올해 500만 넘는 영화 언제 탄생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03 08: 02

올해 500만 관객이 넘는 첫 영화는 어떤 작품이 될까?
상반기 극장가를 살펴보면 공식적으로 500만 관객이 넘는 영화는 아직까지 없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1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의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최고의 흥행작은 김명민 주연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다. 이 작품은 누적관객수 479만 5460명을 동원하며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2위에 오른 영화는 유호정, 심은경 외 주연 '써니'로 지난 5월 4일 개봉해 2일까지 370만 1965명을 모았다. 3위는 송새벽, 이시영 주연 '위험한 상견례'(258만 2427명), 4위는 유일하게 현재까지 5위 안에 든 외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255만 8605명)이고, 5위는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256만 595명)다.

현재 상영중인 '쿵푸팬더2'까지 더해 올해 20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총 6개이고, 이중 300만명을 넘게 동원한 작품은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써니' 두 작품이다. 하지만 소위 초대박의 기준으로도 삼는 500만 관객을 넘은 영화는 없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500만명이 넘는 작품은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존재했다. 2009년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 역시 누적관객수 817만 153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 400만이 넘은 작품은 '아이언맨2', 300만이 넘은 관객은 '전우치', '하모니'로 올해보다 좀 더 파이가 컸음을 알 수 있다.
그럼 올해 500만이 넘는 영화는 언제 탄생할까?  지난 해보다도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여름 극장가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6월 말부터 '트랜스포머 3',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7광구' 등 화제작이 쏟아진다.
특히 하지원 주연 '7광구'는 '해운대'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역시 '해운대'의 제작진이 뭉친 '퀵'과 장훈 감독의 '고지전' 역시 기대작이다. 쟁쟁한 외화들과 100억대 한국영화들이 전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여름 극장가에서 붗꽃튀는 '500만 경쟁'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