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팔꿈치 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았던 SK 송은범(27)의 복귀전은 어떨까.
송은범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를 통해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지난달 12일 삼성전 등판 후 22일만이다.
올 시즌 8경기(선발 5경기)에 나간 송은범은 3승 무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2일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 한 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다.

송은범은 지난달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재활조에 포함됐다. 닷새 후인 18일에는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까지 가서 MRI 정밀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충돌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수술이 아닌 재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 속에 조금씩 제 모습을 찾은 송은범은 최근 불펜 피칭을 마쳐 복귀 준비를 마쳤다.
SK는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김연훈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위닝시리즈를 내주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송은범으로서는 소속팀 SK에 확실한 선발 한자리를 차지해 선두권을 계속 유지해나가야 할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증 없이 제 위용을 갖춰야 한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KIA는 양현종(23)을 내세웠다. 당초 이날 선발은 윤석민(25)이었다. 그러나 양현종이 직접 조범현 KIA 감독에게 등판을 자청,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LG전에서 39개의 볼만 던져 이날 등판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2⅔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4실점하며 강판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밝힌 것이었다. 양현종은 5승 4패에 6.08을 기록 중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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