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3 새 여배우, 감독 시키는 건 뭐든지 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03 09: 15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주인공 샘 윗윅키 역을 맡아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항간에 떠도는 마이클 베이 감독-메건 폭스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보프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출신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폭스를 대신해 이번 영화에 출연한다”면서 “감독과 폭스 서로의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베이 감독은 촬영할 때 굉장히 무뚝뚝한 편인데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였다”고 폭스의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폭스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파이스 걸’에 자신만의 생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베이 감독의 연출 스타일 탓에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 촬영 장면에 대한 세세한 부분을 설명할 시간이 없어 영문도 모른 채 감독이 시키는 것들을 소화해야 했고 이런 점이 폭스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파트너인 휘틀리와 관련해서는 “지난 2009년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광고를 촬영할 때 그가 베이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감독이 휘틀리에게 특정한 자세(등을 70도로 구부리는 자세)를 요구했는데 (폭스와 달리) 군말 없이 훌륭히 해냈다고 들었다. 감독과 여배우가 잘 맞다 보니 촬영장 분위기가 (폭스가 있던)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3탄 격인 ‘트랜스포머-다크 오브 더 문(Transformers: Dark of the Moon)’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트랜스포머 3’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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