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자체 조사 결과 승부 조작 못 밝혔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03 11: 26

"자체 조사 결과 승부 조작이 있었는지 밝혀 내지 못했다".
강원 FC 김원동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 조작설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와 구단의 입장을 전했다.
한 언론은 지난 2일 "대전 시티즌과 광주 FC가 아닌 제 3의 팀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현역 선수의 증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원동 대표는 "구단 내 자체 조사 결과 아무런 결과를 얻어 내지 못했다. 강원 FC가 밝혀 내지 못한 이번 문제를 언론이 직접 검찰에 자료를 제시하고 고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원동 대표는 승부 조작으로 의심을 받는 선수들에 대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 대표는 "A같은 경우는 작년까지 주전으로 뛰다 올 시즌 초 경기에 나서지 못해 승부 조작 이야기가 나왔다.구단은 A와 계약 연장을 하려고 했고 선수는 떠나겠다고 했다. 전지 훈련 전까지 계약을 요구했는데 전지 훈련 갈 때까지 계약이 안 됐다. 그 과정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된 B, C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두 선수가 승부 조작을 해 다른 팀으로 임대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승부 조작설로 인해 팀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강원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선수단에 강조하며 깨끗하고 건강한 K리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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