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신임 총재, "3가지 스킨십 강화해 농구 인기 회복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03 11: 39

 한선교(52) 한나랑 국회의원이 제 7대 KBL 총재로 선임됐다.
한국농구연맹은 3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한선교 의원과 전육 현 총재를 놓고 제7대 총재 선출 임시총회 재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인원 3분의 2(7개 구단) 이상의 지지를 받은 한선교 의원이 새로운 프로농구의 수장으로 결정됐다.
단장 간사직을 맡고있는 최형길 전주 KCC 단장은 "1차 경선에서 한 후보가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하면서 곧바로 결정됐다. 자세한 투표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선교 신임 총재는 "지난 3년 동안 KBL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전육 총재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꽤 오랫동안 앞에 나가서 말하는 직업을 해왔는데 오늘처럼 떨린 건 처음 같다. 3년간 임기에 대한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프로농구가 달라졌구나, KBL이 뭔가 변화하고 있구나, 농구 팬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루하루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재는 "이번에 도전하면서 3가지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얘기했다. 첫째가 언론과 스킨십이다. 일본 J리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토브리그 때 신문 지면의 톱을 야구로부터 빼앗아온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시즌 때는 KBL 농구가 1면 톱이 되어야 하고 스포츠 뉴스의 톱이 되어야 한다. 방송에서 단신으로 갈 때가 있고 취재가 안될 때가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오랜 꿈이었지만 KBL 총재 출마를 하게 됐다. 둘째는 구단과 스킨십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선교 총재는 "10개 구단이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지 않고 KBL 안에서 모두가 동업자 의식을 갖고 KBL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셋째, 내가 직접 팬들과 스킨십을 하겠다. 본부석에 앉지 않고 관중석에 앉아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홈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하겠다. 본부석은 귀빈을 위한 특별한 자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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