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지기에서 선발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두산 베어스 5년차 우완
이용찬이 3일 잠실구장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인 이용찬은 선발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초보 선발치고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용찬은 마무리 시절과는 달리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가지 무기를 다채롭게 사용하며 타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있다. 따라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구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용찬은 지난 5월 22일 대구 삼성전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초반 공이 몰려 삼성 타선의 방망이를 막아내지 못했던 기억을 씻을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삼성은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 장원삼을 내세운다.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인 장원삼은 어깨 부상 이후 구위가 다소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 투구수를 늘려나가며 선발로서 적응기를 서서히 마쳐나가는 상태. 지난 5월 21일 두산전서 5⅔이닝 10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야수진 도움을 받지 못했던 장원삼이 이번에는 얼마나 타자들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가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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