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며느리', 조기종영 퍼레이드 막을 수 있을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6.03 11: 55

MBC 새 일일극 '불굴의 며느리'가 5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불굴의 며느리'는 300년 전통 만월당이라는 종갓집에서 살아가는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담고 있다. 강부자를 비롯 신애라, 김보연, 이하늬, 윤다훈, 이훈 등이 출연한다.

 
전작 '폭풍의 연인' '남자를 믿었네'가 한자리수 시청률로 연이어 조기종영한 까닭에 MBC에서 이번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특히 일일극의 '철옹성'이었던 KBS '웃어라 동해야'가 종영, 그 후속작 '우리집 여자들'이 자리를 잡지 않은 상황이라 MBC로서는 해볼 만한 싸움이다.
 
최근 촬영 현장에서 윤다훈은 부부로 출연하는 신애라와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MBC '결혼합시다(2005)'에 출연했을 당시 난공불락이었던 타 방송사의 주말 드라마 시청률을 7년 만에 따라잡았었다"고 밝히며 "그때의 기운과 비슷해 기분 좋은 시청률이 나올 것 같다"며 시청률 역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5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신애라는 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로 파격변신,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신애라는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는 전개가 너무 빠르다. 매회 재밌는 장면과 전개가 빨라 한회라도 놓치면 후회할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쳐 각각 초점을 맞춰 보더라도 재미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부자 역시 "작가가 젊은 데도 불구하고 종가집 이야기를 참 실감나게 잘 그려냈다. 그리고 분장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잔소리 할 필요가 없다. 분장실 분위기가 좋으면 드라마가 잘 되더라"고 덧붙였다.
 
오는 6일 첫방송되는 '불굴의 며느리'가 MBC 일일극에 영광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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