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부상 투혼 24점' 댈러스, 마이애미에 신승...1승 1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03 12: 53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종료 3.6초 전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10-2011 NBA(미국프로농구)' 결승전서 24점을 기록한 노비츠키의 활약에 힘입어 95-93으로 승리를 거뒀다.
더크 노비츠키는 손가락을 다친 상황에서 부상 투혼을 펼치며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이애미는 '3인방' 드웨인 웨이드-르브론 제임스-크리스 보시가 합작 68점을 넣었지만, 노비츠키의 활약에 빛이 가렸다.

전반까지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계속됐다. 1차전에서 패배했던 댈러스가 이를 만회하고자 28점을 넣었지만, 이에 질세라 마이애미도 28점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이는 2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은 23점씩을 넣으며 51-51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3쿼터부터였다. 팽팽한 승부속에서 마이애미가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 75-71로 3쿼터를 마쳤다. 불과 4점차였지만 댈러스는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7분 여가 남았을 무렵 웨이드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88-73, 15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시간은 많이 남아 있었다. 댈러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득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추격, 결국 종료 57.6초를 남기고 90-9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종료 26.7초를 남기고는 노비츠키가 3점슛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마리오 찰머스가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93-93 동점을 만들었지만, 댈러스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노비츠키를 막지 못하며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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