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케이윌과 허각이 MBC '최고의 사랑'에 출연할 뻔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윌은 독고진(차승원 분)을 따라하는 웨이터 역으로, 허각은 구애정(공효진 분)의 매니저인 구애환(정준하 분) 역으로 이 드라마에 출연할 뻔 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케이윌은 지난 4~5회분에 등장하는 독고진 웨이터 역할을 제안 받았다.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케이윌은 꼭 출연하겠다며 부랴부랴 스케줄을 조정하고 일정을 맞췄으나, 아쉽게도 촬영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다른 배우에게 독고진 웨이터 역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극중 독고진 웨이터는 구애정이 소속사 몰래 행사를 뛰는 나이트클럽에서 구애정과 친하게 지내는 역할로, 독고진을 닮고 싶어하는 코믹한 인물이다. 극중 차승원, 공효진, 윤계상 모두와 호흡을 맞추는 나름 중요한 역할. 김성주, 박시연, 이승기, 오상진, 브라이언 등 연예인들이 실제 자신의 직업으로 드라마에 특별출연했으나, 발라드 가수인 케이윌은 코믹한 웨이터 역할을 제안받아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허각은 아예 오디션까지 봤다. 허각은 구애환 역을 제안받고 오디션을 보고 긍정적인 답변까지 받았으나 데뷔 앨범 작업 등의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구애환은 극중 구애정의 다소 무능력한 오빠이지만 구애정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뛰는 매니저 역할이다. 현재는 정준하가 이 역할을 맡아 특유의 정 많고 어수룩한 매니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
케이윌과 허각은 OST로 이 드라마와 인연을 맺고 있다. 케이윌의 '리얼러브송'은 이 드라마를 대표하는 OST로 매회 엔딩을 장식하고 있으며, 허각은 지난 1일 극중 삼각관계 테마송인 '나를 잊지 말아요'를 발표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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