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경제 '진행형 탈모와 모발이식'편, '스트레스와 식생활'에 주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03 15: 04

탈모치료, 모발이식 전문 맥스웰피부과 김택훈 원장은 최근 SBS '생활경제'에 출연해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증가, 불규칙한 생활 패턴, 인스턴트음식의 섭취 증가 등 식습관 자체가 서구화되면서 고열량 저영양 식이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요소들이 부족하게 되니까 탈모가 진행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씨(가명)씨는 6개월 전부터 탈모가 시작된 30대 남성이다. 20대 초반부터 머리카락 굵기가 점점 가늘어지더니 회사를 옮기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특히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머리 빠질 때 머리 말릴 때 제일 많이 빠집니다. 불빛 많은 쪽에 뭐 햇빛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사람들 만나면 머리숱이 휑해 보이니까 자신감도 조금씩 잃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미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됐다면 자신의 머리털 일부를 떼어내 탈모 부위에 심는 모발이식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탈모 환자는 4년 사이, 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8.4%나 됐고 20살 미만의 환자도 13.8%를 차지했다.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촉진되기도 한다.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하루 100개가 넘으면 탈모가 시작된 것으로 보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정수리 부분의 발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두피주사나 특수자기장 치료까지 같이 받아야 발모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머리 뒷부분이나 옆 부분에서 자신의 모발을 떼어내 주사기 모양의 모발이식 장치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부산 맥스웰 피부과 김택훈 원장은 “주로 모발이식 적용하는 것을 진행하는 탈모가 안드로겐성 탈모, 유전적 소인으로 발생하는 탈모 같은 경우에 모낭이 작아져 버린 부위는 약물 치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위 해결하는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다른 30대 남성 박형준(가명)씨는 M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민이 많았었으나 지난해 3월 모발이식을 받고 1년 뒤 탈모가 크게 개선됐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개수를 보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할 때 머리 감을 때 많이 빠졌다고 생각을 하죠. 머리를 아무리 만져 봐도 남들처럼 그냥 보통 머리를 할 수 없다는 것도 괴로웠습니다. 제일 먼저 모발이식을 하고나서는 일단 자신감이 생겼죠. 누구를 만나도 기분 좋게 머리 스타일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 편하게 나갈 수 있다는 점, 탈모였을 때는 대인관계도 별로 안 좋았으니까 나가기도 싫었고...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는 거죠.”
그렇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결심하였다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부산 맥스웰피부과 김택훈 원장은 “모발이식은 이미 탈모가 완전 진행된 부위를 다시 복원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여러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첫째로 이식 후에도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 둘째로 이식이 가능한 모수가 한정적이라는 점, 셋째로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한정 실시할 수 없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발이식 후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이 되어버리면 이식모만 남고 기존모가 다 없어져서 부자연스러운 모양이 될 수 있다. 탈모는 진행이 되는 유형이 있으므로, 그 유형을 예상하고 만일의 경우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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