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신정환, 다리 치료는 어떡하나.."항소 여부는 아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6.03 15: 42

 
가수 신정환이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다리 부상은 여전히 치료 중이라 향후 치료가 가능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신정환은 다리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동안 일주일에 두세차례 병원을 방문해 재활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징역 8월을 선고 받음에 따라 향후 다리 치료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주치의는 신정환에 대해 '우 경골 및 비골 원위부 부정유합'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주3회 이상 수술 집도의를 만나 병원에 있는 재활 기구로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소견을 밝힌 바 있는데, 구속 상태에서는 이 훈련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공판에서 신정환은 여전히 발목을 짚고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재활 훈련은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 이에 따라 신정환이 항소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정환의 한 관계자는 "아직 항소 여부에 대해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에서 2억10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죄가 가볍지 않으나 신정환이 죄를 자백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다리 치료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징역 8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7일 내로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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