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2’의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이 애드립 열전을 벌였다.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2’의 더빙을 맡은 배우 김수미, 이시영, 개그맨 노홍철, 박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간담회가 진행됐다.

극 중 해피엔딩 수사국의 대장 '폴짝이' 역을 맡은 박영진은 "개인적으로 개그콘서트에서 하던 캐릭터대로 녹음 작업을 했다"면서 "영화 마지막 부분에도 '어디 여자가 차를 몰아'와 같은 대사를 첨가해 느낌을 살렸다"고 말했다.
필살 액션 '할머니' 역을 맡은 김수미 역시 "극 중 '간장게장 밖에 담을 줄 몰라'나 욕설을 에드립으로 집어 넣었다"면서 "1탄에서도 캐릭터가 서양 여자임에도 전라도 사투리로 녹음한 것처럼 색다르게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수다쟁이 스파이 '날다람쥐' 역의 노홍철은 "분량이 적어서 에드립을 넣을 수가 없었다"면서도 "대신 말을 좀 빠르게 하고 '좋아 가는거야' 정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마녀에게 납치된 ‘헨젤과 그레텔을 구하라!’라는 사상최대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3D 애니 블록버스터 ‘빨간모자의 진실2’ 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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