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프로농구연맹(KBL) 차기 총재가 당선 이후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한선교 총재는 3일 오후 4시 남자농구 대표팀과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연습 경기가 열린 안양 실내체육관에 모습을 나타냈다. 총재 당선 직후 5시간이 채 되지 않아 시작한 업무다.
한선교 총재는 경기 전 허재 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눈 후 격려를 하며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았다. 한선교 총재는 "국회보다는 여기로 오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안양을 왔다"며 "대표팀이 잘 돼야 농구도 잘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일에도 태릉 선수촌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습 경기가 있을 거라 들었다. 그곳에도 갈 예정이다"며 "가볍게 뛰며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선교 총재는 "허재 감독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대표팀이 성적을 올려야 농구가 살아나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또 "1∼2년 내에 대표팀이 잘 되는 건 아니다. 당장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이 우선이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한선교 총재는 오는 9월 1일부터 KBL 총재로서 업무를 공식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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