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농구, 인삼공사와 연습경기서 38점차 대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03 17: 24

남자 농구 대표팀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행보가 순조롭다. 대표팀은 안양 한국인삼공사와 연습경기서 38점차 대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양 한국인사공사와 연습 경기서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86-48 대승을 거뒀다.
 

양희종이 소속팀 인삼공사를 상대로 18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병현은 3점포 5개를 성공시키며 17점을 넣었다. 한편 인삼공사서 뛴 오세근은 18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대표팀은 FIBA룰에 적응하고 조직력을 다지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듯한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6일에는 태릉선수촌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인사공사는 경기 내내 대표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날 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팀의 주축 선수인 박찬희와 양희종이 대표팀에 합류해 있기 때문.
애당초 상대가 안 되는 전력이었지만 그나마 공익 근무 요원 신분인 김일두와 김태술, 대표팀 명단에 있는 오세근이 인삼공사서 뛰는 조건에 경기가 열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모든 면에서 인삼공사가 부족했다. 전반전 스코어 49-21, 대부분 호흡을 맞춘지 얼마되지 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조직력은 어설펐다. 기량에서도 한국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놓은 대표팀에 앞설 수는 없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오세근이 고군분투했지만 인삼공사에는 오세근과 함께 높이를 책임질 선수가 없었다. 인삼공사는 높이서 밀리는 모습이 확연했다. 대표팀의 김종규와 이승준은 찬스가 나자마자 시원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결국 대표팀은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큰 점수차를 끝까지 유지한 채 38점차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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