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강정호, 경기감각 문제없을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3 18: 32

"내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넥센의 간판스타 강정호(24)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강정호는 3일 대전 한화전 원정에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지난달 24일 목동 KIA전에서 9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 때 2루로 뛰다 어이없는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뒤 이튿날 곧바로 2군으로 갔던 강정호는 1군 엔트리 재등록이 임박하자 선수단에 합류했다. 1군 엔트리 재등록은 열흘이 지나야 가능하다. 강정호는 4일 대전 한화전부터 재등록될 수 있다.
김시진 감독은 "내일부터 강정호의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방망이 치는 것과 연습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 타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날 강정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도 계속 뛰었으니까 경기 감각적인 부분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등록을 안할지도 모른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했다.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만큼 간판스타로서 책임감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넥센은 강정호가 빠진 뒤 2경기를 더 지며 8연패까지 당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3승3패로 조금씩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1군에서 40경기에 나와 타율 145타수 34안타 타율 2할3푼4리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7경기에 출장, 21타수 8안타 타율 3할8푼1리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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