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2승-알드리지 투런포' 넥센, 한화에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3 21: 20

외국인선수들이 투타에서 활약한 넥센이 한화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넥센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7⅔이닝 1실점 호투와 4번타자 코리 알드리지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8위 넥센은 19승30패를 마크, 7위 한화(21승30패1무)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넥센은 2회 1사 후 송지만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한화 포수 이희근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강병식의 2루 땅볼 때 송지만이 홈을 밟으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송지만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4회에는 대거 3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타자 조중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4번타자 알드리지가 양훈의 4구째 가운데 몰린 142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6호 홈런. 계속된 4회 넥센은 2사 후 김일경의 중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허준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한화도 5회 김경언의 좌전 안타와 이희근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잡은 2사 1·2루 기회에서 강동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지만 넥센 선발 나이트의 구위를 이기지 못했다. 나이트는 8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7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개인 5연패를 끊고 시즌 2승(6패)째를 따냈다. 두 번째 투수 손승락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양훈은 6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