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길, "경기력은 안정적...다채로운 패스가 과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03 22: 03

"경기력은 안정적이다. 그러나 패스의 다채로움은 과제로 보인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이 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호평을 남겼다. 이날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전반 9분 김영권이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8분 김영권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세르비아전의 핵심은 수비에 있었다. 세르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얼마나 효율적인 수비를 펼치느냐가 중요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세르비아전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후반 41분 수비 실책으로 페트로비치에게 내준 실점 외에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특히 이영표의 빈 자리를 메운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영권의 활약이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관련해 김대길 해설위원은 "조광래 감독이 천명한 공격적인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전방부터 30미터 간격으로 촘촘히 유지한 간격이 세르비아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견제했다. 4-1-4-1 포메이션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성용, 김정우, 이용래의 발에서 시작되는 패스에 다채로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김대길 해설위원은 "박주영까지 연결되는 공격이 조금 더 날카로웠으면 했다. 그러려면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조금 더 다양해야 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부족했다. 아니면 더욱 빨라야 했다. 가나전에서는 이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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