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윤석민, "슬라이더 노리라는 조언 주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03 22: 22

"컨디션이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오늘(3일)을 계기로 컨디션이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데뷔 7년 만, 8년 차 시즌에 터뜨린 값진 홈런포였다. 두산 베어스의 우타 유망주 윤석민(26)이 팀 승리를 이끄는 데뷔 첫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날아올랐다.

 
윤석민은 3일 잠실 삼성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선제 결승 좌월 투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200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때려낸 홈런이 너무도 값진 순간이다.
 
경기 후 윤석민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최근 감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장원삼의 슬라이더를 노려 홈런을 때려낸 데 대해 "경기 전 장원진 코치께서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가라는 주문을 하셨는데 맞아 떨어졌다"라며 "직구보다 변화구를 결정구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스윙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결승타점 두 개를 SK, 삼성 상위팀을 상대로 뽑아낸 윤석민. 그는 "타격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비를 중점적으로 연마해야 한다"라며 주전 자리를 향해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을 확실히 강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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