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팬들에게 작은 기쁨 드려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03 22: 50

"팬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드린 것 같아 기쁘다".
2014년 월드컵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한국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꺾었다. 한국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세르비아와 친선 경기서 박주영, 김영권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일본과 친선전 이후 11 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아시안컵 4강전 공식 기록은 무승부)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세르비아에 2승3무4패를 기록했다.

이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구자철(볼프스부르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15분이지만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뛰었다"면서 "오늘 축구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 동료들과도 결의를 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구자철은 K리그 승부조작과 관련해 "승부조작은 모두의 책임이다. K리그는 우리의 일터다. 선수들이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전했다.
오는 7일 열리는 가나와 경기에 대해 구자철은 "가나전에도 출전하고 싶다. 선수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것이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휴가중에도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 오늘 작지만 팬들에게 기쁨을 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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