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포털 움튼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04 10: 06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자체 스마트폰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스마트폰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중요한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 간 커뮤니티를 강조한 이 플랫폼은 앞으로 모바일 기반의 게임포털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28일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자체 스마트폰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알릴 계획이다. 네오위즈인터넷도 이르면 이달 중에 같은 서비스인 ‘피망 플러스’를 론칭 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시범 서비스 중인 ‘게임빌 라이브’를 올해 하반기 초쯤 보다 발전시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자체 스마트폰게임 서비스 플랫폼은 그동안 게임소개는 물론 이용자들 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핵심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스마트폰게임에 충성적인 이용자 집단을 얻어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스마트폰게임 서비스 플랫폼에 회원 수가 몇백만명, 몇천만명쯤 된다면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바로 수익에 연관시킬 수 있고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일부에서는 앞으로 자체 스마트폰게임 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놓고 전문 모바일게임제작사 외에 온라인게임 포털 플랫폼 운영사에서도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몇몇 유명 온라인게임 포털 플랫폼 운영사에서도 이러한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각사별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체 스마트폰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스마트폰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새로운 화두를 만들면서 신작 스마트폰게임은 물론 퍼블리싱 게임의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플랫폼에 게임 콘텐츠와 함께 이용자들 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장치가 덧붙여져 점차 모바일 기반의 게임포털과 같은 형식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haii@ieve.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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