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홍성흔, "속은 안 편하지만 인정"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04 14: 08

"속은 안 편하지만 인정한다".
홍성흔(34, 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5월 19일 SK 문학전 이후 두 번째다.
홍성흔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 선발 출장을 하지 않고 일단 벤치를 지켰다.

이유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은 타격감, 그리고 상대 선발 박현준을 대비해 양승호(51, 롯데) 감독이 좌타자 박종윤 출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3할5푼의 타율과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던 홍성흔은 4일 현재 48경기에 출장 2할6푼7리의 타율에 1홈런 22타점에 그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진에 홍성흔 역시 맘 고생이 심한 상태다. 그러나 홍성흔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이해한다. 내가 감독님이었으면 진작 선발에서 뺐을 것"이라며 "속은 안 편하지만 인정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지명타자 자리의 홍성흔이 빠지면서 1루를 보던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이동함과 동시에 1루 백업 요원인 박종윤이 선발 출장했다.
박종윤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장해 3할의 타율에 1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76타석밖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롯데는 LG 선발 박현준을 상대한다. 홍성흔은 올 시즌 박현준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삼진을 당했다. 박종윤은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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