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가 제물포고를 제물삼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충암고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대한야구협회·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동아일보 공동주최) 8강전에서 제물포고를 8-1, 8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회 김태훈의 2루타와 이진석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한 충암고는 2회에도 상대 실책과 볼넷·안타·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4회 조성진의 2루타와 김승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 5회 상대 실책과 김병재의 적시 3루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이진석의 적시 2루타를 끝으로 콜드경기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변진수가 8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1~2번타자로 나온 김태훈과 이진식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날렸다. 제물포고는 실책 2개에 산발 3안타로 막히며 8강에 만족해야 했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