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135m 장외포, 사직 구장을 넘겼다…역대 3번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04 16: 27

조인성(36, LG 트윈스)이 사직 구장 외야석을 넘겼다. 사직구장 역대 세 번째 장외 홈런이다.
조인성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 라이언 사도스키(29)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높은 공을 끌어 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 구장 담장까지 넘겼다.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조인성은 파울인지 페어인지를 놓고 타석에서 끝까지 지켜보다 3루심의 홈런 사인을 보고 기뻐했다. 비거리는 135m로 나왔으나 좌측 펜스 위 담장까지 넘기며 장외 홈런으로 인정됐다.

조인성의 역전 장외 스리런 홈런포 덕분에 LG는 6회 현재 6-3으로 역전을 시켰다.
LG는 5회까지 사도스키의 컷 패스트볼에 꽁꽁 묶이며 1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서동욱의 볼넷에 이은 이병규의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조인성의 홈런포 한방에 호투하던 사도스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사직구장에서 장외 홈런은 이대호가 역대 두 차례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7년 4월 21일 현대전서 정민태를 상대로 150m, 2010년 8월 20일 두산전서 홍상삼을 상대로 145m 장외 홈런을 날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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