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연애조작단' 왜 실패로 막을 내렸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6.04 19: 44

[OSEN=황미현 인턴기자]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인기리에 방영된 '연애조작단' 편에서 실패의 쓴 잔을 마시고 우울한 심정으로 엔딩 인사를 마무리했다. 일반인 여성 출연자의 진실한 사랑 만들기에 나섰던 '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원조답게 각본 없는 커플 메이킹 도전으로 예능 방송에 신기원을 이룩한 셈이다. 커플 메이킹에는 실패했지만 리얼 버라이어티의 정신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는 게 시청자 반응이다.
 
 일 방송된 ‘무한도전-연애조작단’은 짝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한 멤버들의 작전이 펼쳐졌다.

이 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한 여성 시청자의 짝사랑을 성사시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무한도전은 여성의뢰자와 짝사랑남의 식사자리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지령을 내리며 커플이 성사될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박명수는 코믹한 멘트를 지시하며 멤버들의 질타를 받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하는 자신의 친구 강태풍을 섭외해 짝사랑 남의 질투를 유발하게 했다. 강태풍은 노련한 말솜씨와 훤칠한 외모로 짝사랑 남의 질투를 사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다.
질투에 흔들리는 짝사랑 남을 지켜보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지켜봤고, 여성 의뢰자를 끊임없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 정도 짝사랑남의 마음을 확인한 무한도전 일행은 다 함께 영화관으로 향했다. 여성의뢰자는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짝사랑 남은 친구사이로 남자고 답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너무 아쉽다. 하지만 잘 될 가능성이 많은 커플이니까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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