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쐐기타' 한화, 넥센에 완승 '설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4 19: 59

한화가 넥센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마운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22승30패1무를 마크하며 8위 넥센(19승31패)과의 승차를 다시 2경기차로 벌렸다.
한화는 3회 선두타자 이여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강동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한상훈이 중견수 깊숙한 곳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5회 1사 후 한상훈의 볼넷과 장성호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2루 찬스에서 최진행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7회 1사 후 넥센 선발 김성현이 내려가자 한화 타선이 다시 불을 뿜었다. 강동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을 강하게 스치는 2루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한상훈이 1루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장성호 타석에서 윤지웅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강동우가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성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강동우-김경언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날렸다.
넥센은 8회 1사 후 강정호가 한화의 바뀐 투수 박정진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선발 장민제가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준 가운데 마일영이 ⅔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유원상도 6~7회 2이닝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시즌 3번째 홀드를 따냈다. 박정진이 1이닝 1실점으로 6홀드째를 기록했고,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주영이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넥센 선발 김성현은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조중근과 코리 알드리지가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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