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광주일고, 유신고 꺾고 4강 합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1.06.04 21: 47

 작년 우승팀 광주일고가 대회 2연패의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광주일고는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대한야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 8강에서 유신고에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일고는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 5일 덕수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광주일고는 1회말 수비서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말 반격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송찬혁과 이현동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데 이어 4회에도 이동건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4-1로 앞서나갔다.
 
6회 1점씩을 주고 받아 5-3으로 앞선 광주일고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유신고의 마지막 공격에 발목이 잡혔다. 유신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에서 상대 수비 에러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 5-5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광주일고는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상대투수의 끝내기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유신고는 에이스 이재익이 9이닝 동안 역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8강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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