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롯데 장원준, 안방 징크스 벗어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05 07: 19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6)이 안방 징크스에서 벗어날까. 장원준은 팀내 다승 부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지만 안방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30에 불과했다. 경기당 사사구 허용 비율도 높았다.
 
무엇보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승리가 무산된게 결정적인 원인. 지난달 31일 사직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7-2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6승 달성이 무산됐다. 장원준은 5일 사직 LG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안방 징크스에서 벗어날 각오.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은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5.40)로 다소 열세를 드러냈다. LG 타선은 앞선 2경기를 통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조인성에게 역전 아치를 얻어 맞고 쓰라린 패배를 당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대호, 홍성흔, 조성환, 강민호 등 롯데 주력 타자들도 초반부터 LG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치며 장원준의 안방 첫 승을 위한 지원 사격을 펼쳐야 한다.
주말 3연전 독식을 노리는 LG는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8)를 선발 예고했다. 160km에 육박하는 광속구가 주무기인 리즈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4승 5패(평균자책점 4.50)를 거뒀다.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리즈는 롯데를 제물삼아 시즌 5승 달성과 더불어 쌍둥이 군단의 사직 3연전 독식을 이끌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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