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말대로 가나전은 이적을 위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전주로 이동, 오는 7일 가나와 평가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하나은행 전주지점서 팬사인회를 가진 후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7일 상대할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강호다. 지난 4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콩고를 3-1로 격파, 최근 7경기 연속 무패로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가나는 네이션스컵 4경기서 3승 1무 9득점 1실점을 기록, 공·수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면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올라가게 된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을 추진 중인 지동원(20, 전남)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 지동원은 지금까지 A매치 9경기서 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렇지만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하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긴장도 될 것 같지만 지동원은 평소와 같이 침착했다. K리그 경기서 모습 그대로였다. 이날 사인회에 참석한 지동원은 "긴장되거나, 부담이 심하거나 그런 건 없다"며 "컨디션은 좋다"고 밝혔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지동원은 "주위에서 가나전이 이적을 위해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데, 내 생각도 같다. 주위 말대로 가나전은 이적을 위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분명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그러나 지동원의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이 넘치는 만큼 세계적인 강호 가나를 상대로 지난 9경기에서와 같이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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