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선발 윤석민(25)이 6승 도전에 나선다.
윤석민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일단 분위기는 KIA가 유리하다. 선두 SK와 3연전 1, 2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최근 4연승을 달렸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연패 후 4연승을 거뒀다.

윤석민은 올 시즌 11경기(선발 10경기)에서 출장, 5승 2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5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앞선 4번의 등판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28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으면서 위력을 발휘했던 윤석민이었다.
SK전 통산성적도 27경기에서 3승 7패 6세이브, 2.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승이 적지만 평균자책점을 봐도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28일 SK전에서는 4이닝 4실점하면서 5이닝을 넘기지 못한 채 강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실상의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윤석민은 작년에도 SK전에 2번 나와 1패에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09년 8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SK를 상대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매그레인은 또 한 번 중요한 등판을 앞두고 있다.
퇴출 위기에 놓인 매그레인은 올 시즌 10경기 선발로 출장, 2승 3패에 4.38의 평균자책점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문학 롯데전과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각각 5이닝 2실점, 5⅓이닝 1실점하면서 적응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31일 두산전에서는 3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팀 사정도 좋지 않다.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앞선 두산전에 이어 KIA전에서도 1, 2차전을 먼저 내줬다. 자칫 시즌 첫 싹쓸이패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매그레인 입장에서는 완벽한 피칭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5회가 되기 전에 교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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