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대표이사 이광석)가 지난 4일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에서 후원하는 어린이 110명을 초청,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일일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부산은 최근 불거진 K리그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소속 선수가 직접적으로 연루된 사건은 아니지만, K리그에 소속된 한 팀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K리그와 구단의 신뢰회복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일일 클리닉에는 부산 선수단 30여명이 참여, 직접 어린이들을 초대해 직접 축구를 지도하고 어울려 축구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통한 몸풀기부터 축구 클리닉, 미니게임까지 선수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해 어린이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선수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 앞에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고 잎으로 계속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부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승부조작사건으로 구단 자체적인 예방책에 대한 많은 요청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무엇보다 선수 스스로가 승부조작이 얼마나 나쁜 행위인지 인식하고 억제할 수 있어야 해결될 사안이다. 어린이들 앞에서 자신이 정정당당하게 시합에 임할 것임을 약속 함으로써 스스로 외부로부터의 어떤 유혹도 물리칠 수 있는 억제력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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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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