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05 17: 47

이영진 대구FC 감독이 상주 상무와 무승부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구는 5일 낮 대구시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상주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4승4무4패)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울산 현대를 골득실(-1, -2)로 제치고 9위에 올랐다.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를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탔다.
이날 대구는 수비의 핵심 이상덕이 대표팀에 차출됐을 뿐만 아니라 조형익 주닝요 등이 결장한 상황에서 3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주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전반 42분에는 김현성의 세트 프레이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리며 최근 대구가 FC 서울(2-0 승)과 포항 스틸러스(2-2 무) 등 강팀을 상대로 선전한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진 감독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 대등한 대결을 벌인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조금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몇 차례 완벽한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진 감독은 "오늘 세트 플레이를 잘 준비했다. 김현성의 헤딩슛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뛰어났다. 득점을 기대했는데 놓친 것이 애석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진 감독은 최근 대구의 상승세에 대해 "약팀은 연패가 가장 부담스럽다. 지금의 분위기를 최대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비였던 서울전의 2-0 승리 그리고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지다가 2-2로 비기면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조금 더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결과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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