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뛰는 첫 경기다. 그리고 6년 만에 전주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이라고 하니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전주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8월 북한전 이후 약 6년 만이다. 대표팀은 5일 오전 전주로 이동, 경기가 열리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에는 가나와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진 선수가 있다. 바로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22, 제주)다. 홍정호는 지난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뛰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더군다나 홍정호는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골을 내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홍정호는 "2년 전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 남들보다 준비를 잘해서 이기고 싶다. 당시에는 정말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로 이동하면서도 가나의 경기를 비디오로 계속봤다. 상대가 작고 빠르지만 세르비아전처럼 잘 한다면 승산은 있다"고 덧붙였다.
K리그 2년차의 홍정호는 아직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뛰어 본 경험이 없다. 그는 "전주서 뛰는 첫 경기다. 그리고 6년 만에 전주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이라고 하니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월드컵 지역 예선이 3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집중하겠다"고 가나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전주=허종호 기자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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