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던지도록 해주고 싶었다".
시즌 첫 멀티히트로 부활 가능성을 보인 오릭스 이승엽(35)이 팀의 5연승에 확실한 힘이 됐다.
이승엽은 지난 5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교류전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삼진을 기록했지만 1득점 2타점을 더했다. 지난 4월 13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첫 멀티타점이기도 하다.

이날 오릭스 선발 투수는 가네코 치히로였다. 지난 시즌 17승(8패)에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팀 에이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복귀전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기대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은 경기후 "오늘은 에이스 첫 등판일이여서 점수차를 벌려 편하게 던지도록 해주고 싶었다"면서 "추가득점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기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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