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상해 ‘전통+세련’ 조화이룬 영화 ‘정무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6.06 08: 48

[OSEN=황미현 인턴기자] 영화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이 1920년대 무국적 도시 상해의 모습을 재현해 탄성을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정무문’의 영화 속 배경에는 당시 상해가 서양 문물의 영향으로 화려함과 세련미를 가졌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무문’은 화려한 건물과 상인들로 붐비는 거리의 모습을 당시 상해의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영화에서 매력적인 도시 상해를 보아왔던 관객들에게 조금 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세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만큼 공개된 세트는 매우 거대하면서도 작은 소품의 세세한 면까지 매우 사실적이다.
극 중 ‘황형사’역으로 출연한 배우 황발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과거에 지어져 아직까지 존재하는 건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특히 세트의 하나인 상류층 클럽 카사블랑카는 당시 군인들과 사업가, 스파이들이 모여 파티를 벌이는 장소였다. 카사블랑카의 여가수 키키역을 맡은 배우 서기는 “처음 카사블랑카에 발을 들였을 때 지금까지 본 촬영장들 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장식들이 정말 아름답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주 액션신이 펼쳐질 일본군의 본거지 ‘홍구도장’도 완벽 재현했다. 당시 상해는 일본군의 세력이 커져, 홍구 지역은 작은 동경이라 불렸었다. 제작진은 중국에 지어진 일본 훈련소인 점을 감안해 중국 스타일과 섞어 일본식의 도장을 만들어냈다.
1920년대 상해를 고스란히 담아낸 ‘정무문:100대 1의 전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goodhmh@osen.co.kr
<사진>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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