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배낭여행, 아저씨들이 흥분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6.06 09: 01

[OSEN=장창환 인턴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배낭여행편이 중년층의 로망을 깨우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남격' 배낭여행편 에서는 서호주의 광활한 대자연이 공개됐다.
남격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이경규-김국진-전현무-윤형빈은 '킴벌리'로, 김태원-이윤석-양준혁은 '필바라'로 여행을 떠나 총 2000km의 대장정을 떠났다.

각 팀은 4륜 구동 자동차를 지급받아 아웃백과 오프로드를 달렸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도로 옆으로 펼쳐진 황야에서 서호주의 광활한 대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반면 길을 잘 못 들기도 하고 진흙탕에 바퀴가 빠져 고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된다. 그러나 이 모습이 단순히 '개고생'이라고만 생각되지 않는 것이 사실. 중년층들의 잠자고 있던 여행과 모험에 대한 열정과 로망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이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남격' 게시판을 통해 "서호주에 빠졌어요.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주 오프로드 투어 가고싶네요. 피가 끓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 시청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남자의 자격팀이 내 소원을 대신 이뤄준걸까? 내가 원하는 호주 여행이 바로 이런 거였다. 오지의 오프로드를 4륜 구동 차량 한대 빌려서 개척해보고 싶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서호주정부관광청은 '남자의 자격 따라잡기-서호주 배낭 여행' 상품을 출시해 서호주의 매력에 흠뻑 빠진 중년층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pontan@osen.co.kr
<사진>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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