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점수가) 반대였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오가와 준지(54) 야쿠르트 스왈로스 감독이 상대팀에 18안타를 허용한 투수들을 질책했다.

야쿠르트는 지난 5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교류전에서 4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팀 타자들이 18안타씩을 몰아친 난타전이었다.
1점 리드의 상황에서 4회를 맞은 야쿠르트는 14명의 타자들이 나와 6타자 연속 포함 10안타를 몰아쳐 한 이닝 10득점 기록을 세우며 승리했다.
그러나 야쿠르트 선발투수 아카가와 가쓰키가 2이닝만에 내려간 것을 시작으로 라쿠텐 타자들도 야쿠르트 투수진으로부터 18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집중력 부족으로 5득점에 머물렀다.
일본 <스포츠닛칸>에 따르면 오가와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에게 "오늘 다득점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다음에도 크게 이기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투수들이 투구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이날 팀이 큰 점수차로 이긴 탓에 등판하지 않았다.
autumnbb@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