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가가와, 내년 1월 맨유행 유력"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06 14: 23

가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30)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가와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한다는 소식을 근거로 "가가와 신지가 내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가와가 유럽 무대에 데뷔한 작년 17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면서 "비록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전이었던 마지막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가와의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정식 오퍼를 보내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1~2012 시즌의 활약상을 점검한 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신문은 "가가와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적극적이다.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할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욱 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나가토모 유토(25)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것처럼 가가와도 내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가가와 신지의 몸값은 최소 1000만 유로(약233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가디언'은 가가와를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으며 "만약 도르트문트가 가가와를 판다면 이적료 1000만 유로는 너무 낮은 금액"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작년 8월 도르트문트가 가가와를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영입할 때 지급한 금액이 35만 유로(약 5억 4천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대박이 보장된 셈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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