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게이(29, 미국)가 100m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게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러몬트에서 열린 NTC 스프린트시리즈 예선에서 9초7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게이는 스티브 멀링스(29, 자메이카)가 가지고 있던 올 시즌 최고 기록인 9초89를 0.1초 앞당겼다.

게이는 우사인 볼트의 세계기록 9초58에 이어 역대 2위인 9초69의 개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볼트에 가려 '2인자'에 머문 게이는 지난해 8월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DN갈란 남자 100m 결승에서 볼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최고 기록에서도 볼트를 앞서게 됐다.
아킬레스건 부상과 허리 통증으로 9개월 만에 복귀한 볼트는 지난 5월 27일 가진 경기서 9초91을 기록했다.
한편 멀링스는 같은 날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러진 다이아몬드리그서 9초8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서는 볼트, 게이, 멀링스,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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