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개그맨 성민이 한 ‘돈 많은 선배’ 때문에 SBS에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는 글을 게재해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성민은 지난 4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내가 한 선배 개그맨 때문에 억울하게 방송정지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성민은 “그 선배는 단지 나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동료들 앞에서 폭언과 무시를 일삼았다”며 “그 선배는 동료들에게 ‘개그코너에서 성민은 무조건 빼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 기일이라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연습에 빠진 날이 있었는데, 그 선배는 나에게 ‘아버지 사망 진단서를 떼어 와라’라는 말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 글이 네티즌 사이에 퍼지며 ‘선배 개그맨’으로 박승대가 지목됐고, 박승대는 이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박승대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성실한 이유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박승대의 이 같은 해명에 6일 성민의 동료 개그맨인 이동규는 역시 같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성민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이동규는 자신이 쓴 글에서 “성민은 전혀 불성실한 친구가 아니었다. 오히려 30분씩 일찍 와서 대본 정리를 하는 친구”라며 “재능 있는 친구가 혼자 감당해내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진실은 왜곡하면 안 된다. 이 기회에 이 썩어빠진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네티즌에 호소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성민, 이동규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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