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버스터 BIG 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압할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06 16: 32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한국 블록버스터들이 판세 역전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7월 21일, 같은 날 개봉하는 휴먼대작 ‘고지전’과 액션 블록버스터 ‘퀵’이 전혀 다른 장르로 승부수를 띄운다.
먼저 ‘퀵’은 1000만 관객 신화를 일궈낸 ‘해운대’ 제작진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민기 주연의 ‘퀵’은 강렬하고 빠른 영상으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퀵’과 함께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오른 ‘고지전’은 전쟁의 참상을 그린다.
신하균, 고수, 류승룡, 김옥빈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고지전’은 촬영을 위해 실제로 산 하나를 당시의 전투가 진행 중이던 모습처럼 세트화 했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오락적 전투가 아니라 사실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담아냈다.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 ‘고지전’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7광구’는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등 화려한 캐스팅에, 3D의 최첨단 영상미를 첨가한 액션블록버스터다.
‘7광구’는 유전개발구역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대원들이 괴생명체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소재, 탄탄한 스토리를 하지원을 중심으로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9명의 배우가 쟁쟁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낼 예정이어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4’에 이어 ‘쿵푸팬더2’,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까지 외화 강세가 뚜렷한 극장가에서 이들 작품이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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