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광주일고 꺾고 2년만에 황금사자기 우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6.06 16: 53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전통의 명문 충암고가 2년만에 황금사자기를 거머쥐었다.
 

충암고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 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광주일고를 6-1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충암고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첫 왕중왕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황금사자기는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아 역대 3번째 우승기를 가져오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충암고였다. 충암고는 1회초 김태훈의 볼넷과 이진석의 좌익수 옆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의 기회에서 4번 김병재의 땅볼을 잡은 2루수 장진혁(광주일고)의 홈 악송구를 틈타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충암고는 5회와 6회 각각 김동환의 스퀴즈번트와 김병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추가해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 2사 3루에서 충암고의 김병재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그라운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일고는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의 호투에 막혀 8회말 1사1,3루에서 송찬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회말 2사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는 13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9이닝 7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두고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변진수는 이번 대회 5경기 45이닝 7실점(6자책) 38탈삼진 평균자책 1.20를 기록해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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