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팀의 핵심 선수 사미르 나스리(24, 프랑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즌을 마친 나스리는 아스날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계약 기간 만료까지 1년이 남은 나스리를 잡기 위해 아스날은 필사적이다. 지난 시즌 나스리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나스리로서는 상당한 폭의 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아스날은 나스리와 주급 인상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틈을 노려 라이벌 맨유가 나스리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와 아스날을 당황케 하고 있다. 전력 보강을 노리는 맨유로서는 나스리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더 선'에 따르면 나스리도 맨유의 관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나스리는 "아스날과 재계약을 맺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아스날에 대해서는 미지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행에 대해서는 "맨유가 나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사실이라면 첫 번째로 쳐다볼 것이다"고 말했다. 즉 맨유가 이적을 제의할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나스리를 맨유에 파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나스리의 맨유행을 강하게 부정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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