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왼쪽 측면 공격수, 누구 차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07 13: 30

공격적 재능이 중요한 왼쪽 측면 미드필더는 누가 차지할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빈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이근호(감바 오사카)가 그동안 경쟁했다. 이번엔 공격수 지동원(전남)까지 가세하면서 한 자리를 놓고 4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이 뛰던 왼쪽 날개 자리는 현재 마땅한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2월 터키전에서는 구자철, 3월 온두라스전에는 김보경이 박주영 자리에서 뛰었고 지난 3일 세르비아와 평가전 때는 이근호가 투입됐다.

이른바 포스트 박지성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단순히 대표팀을 위한 경쟁 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자리를 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일단 이근호는 조광래 감독에게 여러 가지 평가를 받았다.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장하며 조광래 감독의 테스트를 받았다. 조 감독은 이근호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지만 완벽히 만족할 만한 상태는 아니었다.
또 구자철의 경우 컨디션 난조로 정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체 멤버로 활용할 생각이고 가나전에는 지동원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래호의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는 오른쪽과 성격이 다르다. 오른쪽은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 이청용(볼튼)이 버티고 있어 왼쪽에는 중앙으로 이동하거나 때로는 최전방의 박주영과 함께 투톱을 이뤄 움직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동원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나름대로 평가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잃지 않고 자기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조광래 감독에게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
 
하지만 아시아 팀들만 상대했기 때문에 아프리카 최강으로 꼽히는 가나와 대결서 보다 정확한 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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