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공포의 마운드가 일본프로야구를 지배하고 있다.
니혼햄은 지난 6일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완봉승을 거두었는데 마운드의 힘이 놀랍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차례나 완봉승을 거두었다. 일본프로야구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선발투수들이 막고 불펜투수들이 깔끔한 설겆이로 릴레이 완봉승을 거두고 있다. 7승을 거둔 에이스 다르빗슈를 비롯해 울프(6승)와 켑펠(5승), 다케다 마사루(4승)이 선발진을 굳건히 버티고 있다.

여기에 방어율 제로를 자랑하는 사카키바라 료(1승5홀드), 미야니시 나오키(2패 8홀드), 마스이 히로토시(1패 10홀드), 다니모토 게이스케(1홀드), 소방수 다케다 히사시(13세이브) 등 막강한 불펜진이 버티고 있다.
2연전을 갖고 하루를 쉬는 교류전 일정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에이스 다르빗슈가 완투를 비롯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투수진의 힘이 더해졌다. 아무래도 불펜투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다음경기에 집중투입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니혼햄 마운드는 최근에는 52이닝 연속 무실점의 일본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팀방어율은 불과 2.15. 소프트뱅크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7일 현재 니혼햄은 플러스 13승을 쌓아놓고 소프트뱅크에 이어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