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강직현상이 나타난다면 류마티스를 의심 해봐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07 10: 15

-고통 심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안겨줘
가정주부 김모(52.여)씨는 요즘 들어 아침마다 손가락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느꼈다. 보통 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사라졌다 반복되었으며 손가락에 찜질을 해주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붓고 아픈 증세는 계속 되어졌다. 급히 병원을 방문하게 된 결과 김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까지도 발병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자가면역에 이상이 생기며 관절의 여러 부위에서 다발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을 말한다.

▲아침마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극심하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남희태 진료과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조조강직현상입니다. 조조강직현상이란 아침마다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써 뼈를 깎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이 워낙 극심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느낄 수 있죠”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때문에 이러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간과하지 말고 신속하게 전문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라면 관절의 변형과 손상이 2년 내에 이루어질 만큼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다.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빨라 조기 치료 중요해
무엇보다 한번 발병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행 속도도 빠르고 치료과정이 상당히 까다롭다.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류마티스 치료법으로는 증상에 따라 장기간의 약물과 물리적 요법, 극한상황의 경우 수술적 처치를 들 수 있다.
보통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관절의 손상과 변형 억제를 위해 물리치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염증으로 인하여 관절 부위가 후끈거릴 경우라면 온찜질 보다는 냉찜질이 통증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통증부위가 열감이 없는 경우라면 온찜질을 시행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이 심할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수술에는 보통 관절경을 이용하여 활막액을 제거해 관절손상과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손가락과 같은 관절경의 삽입이 어려운 부위일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그 어떤 질환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