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25)에 탈모로 고민이 많았던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6월 6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할리가의 헤어클리닉에서 모발 이식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머리야. 머리카락이 자라려면 몇 주 더 있어야 한다"며 "현재 두피 부분이 붓고 멍이 든 상태다. 지금은 핏자국도 보이지만 수술 후 보통 나타나는 상태란다"는 글과 함께 수술 직후 그대로의 모습을 찍어 당당하게 올렸다.
몇 년 전만 해도 남성적인 이미지로 어필하던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이미 10대 시절부터 머리숱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탈모 증세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현재 25세의 나이임에도 머리 앞부분과 옆부분의 머리가 이미 다 빠져 버린 과도한 M자형 대머리가 되어 버렸다.
그동안 약 처방과 각종 약품을 이용해 탈모 치료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결국 심각한 탈모로 고민하던 루니의 획기적인 탈모 해결방법이 결국 모발이식을 택한 것이다.
현재 시중에는 탈모에 좋다는 많은 치료법, 민간요법들이 나와 있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해 의학적으로 입증된 탈모 치료법으로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해주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약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탈모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실상 ‘치료’라기보다는 ‘탈모 지연’이라는 말이 더 적절할 정도로 머리를 다시 나게 하는 확실한 약물 등의 치료법은 아직 나와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탈모 남성들의 대부분이 좋다는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보다가 결국 루니의 경우처럼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발이식의 기술력이 점차 발전하여 이식 부위의 흉터도 없고, 수술도 간편하여 직장 생활에 불편 없이 주위 사람들도 모르게 감쪽같이 자라나게 해주는 비절개방식의 FUE 다이렉트 모발이식이 20~30대 조기탈모를 겪고 있는 탈모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합리적인 가격과 맞춤식 모발이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앤킴모발이식센터의 조보현 원장은 “루니처럼 20~30대 젊은 나이의 탈모가 자신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정신정인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모발이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특히, 루니가 시술한 것으로 보이는 비절개 방식의 FUE 모발이식은 모발의 특성과 방향, 밀도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모발의 자연스러움이 크게 높고 시술 후 환자들의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좋다”고 설명한다.
루니가 모발이식을 받은 런던의 한 클리닉 센터에는 VIP를 위한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루니는 8시간의 치료를 받는데 수천파운드가 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모발이식전문병원인 조앤킴모발이식센터 역시 국내 최고급 수준의 일류 호텔에 위치하여 VIP를 위한 선진국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예인 등의 국내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소문나 있다.
한편, 루니는 모발이식을 한 직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5세가 되던 해부터 대머리가 돼 가고 있었는데 수술을 받으면 안 되나? 시술 결과에 만족한다. 시술 부위가 가라앉으면 팬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겠다. 좋은 헤어젤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며 위트있게 수술 소식을 전했다.
그의 수술 소식에 아내 콜린 루니(25)는 "남편이 모발 이식을 받았다. 내가 수술을 받으라고 권하지는 않았지만 보기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33)는 "곧 샴푸 광고도 찍겠구나"라며 농담을 던졌다.
루니의 모발이식을 담당한 런던의 한 클리닉 센터 관계자는 "루니는 오래 전부터 탈모 치료에 고민을 해왔지만 모든 치료가 끝나면 한 5년은 젊어 보일 정도로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루니처럼 모발이식을 원하는 20~30대 젊은 남성들일수록 모발이식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자연스러움’과 ‘향후 탈모 진행 속도’다.
대머리를 없애겠다고 무조건 앞머리를 풍성하게 했다가는 오히려 이미지를 망치게 된다. 자신의 이마와 얼굴 모양,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 평소 콤플렉스 등을 고려해 풍부한 시술 경험과 미적인 감각이 뛰어난 모발이식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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