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탈모, 모발이식 해야 하나?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07 13: 27

최근 한 모발전문센터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탈모를 두려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정상인 경우에도 향후 탈모가 걱정된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어 젊은 층의 탈모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성외모에 대한 인식변화와 20~30대 탈모인구 증가
탈모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부추기는 것은 동안에 꽃미남, 초식남 열풍까지 휩쓸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탈모가 발생하는 연령층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모발이식전문병원인 맥스웰피부과에서 작년 한 해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70%가 20대와 30대였다.

맥스웰피부과 원장인 노윤우 박사는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 그리고 넘치는 정보와 빠른 기술발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노화를 촉진함은 물론 탈모의 발현 시기를 지속적으로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 20~30대에도 모발이식을 해야하나?
 
젊은 층의 환자 중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그렇다면 탈모가 평균 50대까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되는 청년시기는 탈모에 그대로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모발이식은 본인의 뒷머리 모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이 한정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식 가능한 모발의 수가 적지 않기 때문에 20~30대에 이식을 하고, 향후 더 진행이 될 경우 40~ 50대에도 2~3번 정도 나눠서 이식이 가능하다.
노윤우 박사는 “젊은 층이 받는 탈모의 스트레스와 자신감의 상실은 상당하기 때문에 20~30대의 모발이식은 굉장히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본인의 탈모유형과 진행을 정확히 예상하고 이식을 한 뒤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등으로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게 치료를 한다면 재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식법과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치료한다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수술법에 비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빠르게 하는 치료법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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