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코' 민효린, 드디어 배우 존재감 찾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07 14: 50

배우 민효린이 드디어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찾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6년 의류모델로 데뷔한 후 가수 활동도 잠시 했었던 민효린은 그간 MBC 드라마 '트리플'의 여주인공도 맡은 바 있지만 강렬한 외모 이미지에 비해 배우 존재감이 작았던 것이 사실. '드디어'라는 말을 쓴 이유는 민효린이 항상 대중 곁에 있었던 스타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명품코'로 대변되는 인형같은 이미지로 어필하던 민효린은 종종 'OO의 닮은꼴'로 불리며 배우보다는 CF 스타 이미지가 강했다. 민효린 역시 방송에서 "사실 데뷔 당시 외모가 이효리 느낌이 많이 나 소속사의 처음 전략으로는 이름도 효리로 나올 뻔 했지만 강력하게 반대해 결국 민효린으로 데뷔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민효린에게 배우로서의 호기심을 갖게 한 것에는 영화 '써니'의 영향이 컸다. 영화가 4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서는 흥행작 반열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대중의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 영화가 캐릭터 중심의 영화라 등장 인물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 컸다.
 
특히 민효린은 다수의 인물이 주인공임에도 7공주 중 차별화되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7공주 중 얼짱 얼음공주 캐릭터인 어린 수지 역할을 맡은 민효린은 파격이나 이미지 반전 등의 변신이 아닌, 기존 자신의 인형같은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보는 이에게 판타지를 갖게 한다. 이에 더해 단정하게 책을 읽지만 한켠으로는 매섭게 싸움도 잘 하고, 눈부시게 예쁘지만 코믹하기도 한 극과 극 매력을 잘 담아냈다.
'써니'와 동시에 현재 방송중인 KBS 2TV '로맨스 타운'도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며 대중에게 배우 민효린을 각인시키고 있다. '명품코 소녀'의 실체가 발견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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