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증상 살피면 건강 보인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07 16: 38

-건강이 최고
[이브닝신문/OSEN=주재홍 위담한방병원 원장]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두통, 위장통증, 어깨결림 등 그 증상도 다양하다. 하지만 아플때는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이내 사라지는 증상과 함께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작년 연말 병원에 내원한 성인환자 300명의 기록을 분석해보았더니 무려 56명이 “10년 이상 위장질환이 지속된 후 처음 치료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대부분 질환이 그렇듯 초기 대응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고, 2차 3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체의 모든 곳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나 증상을 잘 살펴보야야 한다. 특히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위장의 증상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기관이 바로 위장이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이 손상될 경우 파괴된 결합조직 틈으로 파고든 독소 등이 위장 외벽의 혈관이나 림프계를 통해 전신으로 퍼져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전신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위장점막을 확대해보면 양손 깍지를 낀 것과 같은 형태의 치밀한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결합조직은 외부에서 유입된 유해물질이나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위장은 음식물과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의 몸과 신체기관을 보호하는 정화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은 것이라도 몸에 나타나는 증상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현재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무엇보다 ‘나는 괜찮을 것’이란 건강불감증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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