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절반 “소셜커머스 궁색”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반값의 할인 혜택을 받으려다가 자칫 비호감 남으로 전락할 수 있다.
미혼여성 절반 가까이는 첫 만남에서 남성이 소셜커머스를 이용할 경우 비호감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궁색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반값을 마케팅 포인트로 앞세은 각종 소셜커머스의 등장이 현대의 연애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셈이다.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전국 20~39세 미혼남녀 332명을 대상으로 ‘소셜커머스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49.8%가 소개팅 같은 첫 만남에서 상대 남성이 반값 티켓을 사용하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알뜰해서 호감간다(36.4%), 상관없다(2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이런 상대 여성에 대해 알뜰해서 호감간다(65%)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소셜커머스 티켓을 데이트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는 61.7%에 달했으며 주로 편한 이성 친구(35.2%)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밖에 소셜커머스가 데이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데이트 비용이 줄었다(60.5%)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충동구매로 데이트 비용이 늘었다는 응답도 18.7%로 집계됐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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